한국의 전기차 충전 표준 테슬라의 'NACS'로 바뀌면서 급변하는 상황

한국의 전기차 등록대수가 지난 5월 기준 45만 대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기준 충전 방식에서 테슬라 충전방식 NACS로 변화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의 전기차 시장과 테슬라 NACS

 

한국은 전 세계에서 중국과 유럽 다음으로 큰 전기차 시장을 자랑합니다. 이 시장에서의 전기차 충전 표준이 변경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테슬라의 'NACS' 충전 방식이 놓여 있습니다.

 

테슬라의 NACS가 미국을 중심으로 표준으로 인정받자, 한국에서도 현재 사용 중인 CCS1 충전 방식을 유지할지 아니면 테슬라의 표준을 따를지에 대한 논의가 뜨겁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역할과 완성차 업체들의 움직임

 

미국은 전기차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북미 시장에서 NACS를 사용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충전 표준의 흐름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내년 4분기부터 북미에서 판매되는 전기차에 CCS1 충전 단자를 없애고 NACS 단자를 도입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GM, 혼다, 닛산, 볼보, 메르세데스-벤츠, 포드 등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자사의 전기차에 NACS를 도입하거나 NACS 방식을 지원하기로 한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한국의 고민 CSS1 vs 테슬라 NACS

 

그렇다면 한국에서는 어떻게 될까요? 이미 CCS1 충전 방식이 상당히 보급되어 있고, 관련 업계와 이해관계자들이 다수인 상황에서 충전 표준을 바꾸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한국이 CCS1을 유지하면서 발생하는 장단점과, 테슬라의 NACS를 도입함으로써 어떤 변화와 비용 부담이 생길지 고민해야 합니다.

 

 

 

 

충전 생태계와 데이터의 우려

 

또 다른 중요한 측면은 테슬라의 NACS를 따르게 되면 테슬라와의 충전 생태계 종속성이 생길 가능성입니다.

 

충전 업체들은 충전 과정에서 데이터를 수집하여 사업에 활용하고 있는데 이러한 데이터가 테슬라에 종속되면 경제적 이점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대차그룹은 테슬라 슈퍼차저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테슬라 애플리케이션 대신에 자사 앱을 사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충전 인프라와 미래 전망

 

한 가지 더 주목할 만한 점은 국내 고속도로 충전소 '이핏(E.pit)'가 테슬라 전기차 소유자에게도 열릴 가능성입니다.

 

이미 테슬라와 현대차그룹 간의 기술적인 협의가 진행 중이며 호환 기술이 안정화되면 국내에서도 테슬라 전기차가 현대차그룹의 이핏에서 충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기차 충전 표준의 변경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NACS가 주목받는 가운데, 한국은 자체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그리고 어떤 전략을 펼칠지에 대한 논의가 계속 진행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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